정말 이 질문이 늦은 것도 알고 이미 너무 늦었다는 걸 아는데 남은 시간이라도 잘 보내서 잘 하고 싶어서 남겨봅니다.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이번에 수능을 앞두고 있는데요, 저는 고등학교 2년을 거의 허투루 보내고 많이 지쳐 있어 방황도 많이 하였습니다. 많이 나아지고 나니 고3이 되었고 정신을 차리고 해보려 했는데 남들이 말하는 공부에서의 독기도 안 생기고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많이 지쳐 조금 퍼졌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힘들었어도 남들은 알 수도 없고 결과로만 판단하잖아요. 정말 잘해보고 싶어요. 지금이라도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할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과탐은 지구로 틀어서 개념을 들어야하는데 너무 많이 남았고 남은 과탐도 다시 개념 들어야하고 수학도 1,2 다시 돌리고 있습니다. 방학 전까지는 하루에 각각 3강,2강씩이라도 들어 끝내려고 합니다. 그러면 기출이랑 문제집을 4개월 정도 돌릴 수 있는데 그 시간 안에 잘 해낼 수 있을까요?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해보려고 합니다.그리고 부모님께서 재수도 허락해주셨지만 내년에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응시자 수가 늘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고민입니다.혼자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불안하기도 하고 많이 뒤쳐진 것 같아 남겨 봅니다. 감사합니다.